귀가 막귀중에 막귀인지라 스피커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스피커에서 지지직 소음이 발생하거나, 한 쪽이 안들리거나, 


단자 꼽는 곳이 금방 망가진다거나 하는등의 


불편함은 그다지 문제가 될 껀 없었다


항상 만원짜리 스피커 쓰다가, 망가진 후 헤드셋으로 이용중이었는데


영화감상등의 핑계로 폭풍검색에 들어갔다


그 중에 2.1 채널에 우퍼가 들어간 제품들을 위주로 보기 시작했다


사실 종류가 많아서 뭘 고를까 참 고민했는데, 상품의견들을 보고


괜찮은 상품의견이 들어간 제품을 고르기로 결정했다


다나와에서 검색을 했는데, 5만원 밑의 제품들을 찾던 중


뭔가 진심이 와닿는 평가를 발견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2430390&cate=1131892#bookmark_cm_opinion


여기 첫번 째 길게 쓰여진 평이다


단돈 3만원


주저 없이 구매를 했다




몇 일 후 상품이 도착



스피커 본 상품 박스는 포장 박스의 반 밖에 되질 않았다


안에는 움직이지 않도록 딱 고정되 있었다




제일 왼쪽 가장 큰 게 우퍼, 오른쪽 앙증맞은 두 개가 스피커



만원짜리 스피커는 컴퓨터에 USB를 꼽고 끝이엇는데


이 제품은 콘센트에 하나 꼽고 본체 스피커 단자쪽에 하나 꼽는 방식이었다


혹시나 지직거리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지만, 문제X


만원짜리 쓰다가 3만원짜리 쓰는거지만, 솔직히 기대를 했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만원짜리보다 더 공간감이 있다고 해야하나.. 


만원짜리 스피커가 내 정면에서 쏘아대는 소리라면


이 스피커는 사방에서 쏘아대는 소리였다


영화 볼 때 음악 들을 때, 아무튼 소리가 달랐다


특히 일렉이나 뭔가 둥둥거리며 비트감 있는 소리를 들을 때면


우퍼에서 같이 웅웅웅거려서 신기했다


겨우 2만원 차이인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비싼 스피커는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10점 만점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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