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우리들은 자주 지나간 일들을 기억한다
기억이라는 표현보다는 회상, 추억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듯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통합하는 단어는 기억이 아닌가 싶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나간 일들을 떠올릴 때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봤다
지금 기억하는 것들이 내가 직접 겪었던 일이었나?
공상 영화에 보면 자주 나온다
기억을 심는다
현실에서 보면 누군가 말해주었던 기억들
기억하는 것들이 내가 직접 겪었던 일이었던가? 누군가 말해준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평소처럼 바로 방금전에 했던 일조차 햇깔려질 때가 있다
이런 혼란이 더 커지면 정신분열증 같은 정신질환이 생길 듯 싶다
이 모든 것이 가짜라면 슬퍼지겠지만,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을 할 때조차 한편으론 왠지모를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다
행복했던, 힘들었던, 슬펐던 기억들, 그 땐 그랬었지 라고 말이다
혹여 이 모든 것들이 거짓된 것이라고 해도 좋다
지금 살아 있고,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기억하면 되니까 말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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