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순간적으로 욱 할 때가 있다
어떤 이유에서겠지만, 그 중에서 계획된 일이 조금 어긋날 때가 가장 큰 원인이지 싶다
아예 어긋나서 할 수 없다면 문제 없지만, 조금 흐트러지는 바람에
이 일을 해야 할 지, 하지 말아야 할 지 갈팡질팡 할 때가 있다
이 일을 하게 된다면, 100%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에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할꺼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이런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오늘은 여느 때보다 더욱 더 화가 나는 상황이었다
항상 같은 고민을 해왔는지라 오늘은 조금 신중해 보기로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지금 하게 되면, 100% 충족시키지 못해'
'지금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가서 후회할꺼야'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생각
'내가 왜 짜증을 내지?'
'무엇 때문에 짜증이 나는 걸까?'
왜..
항상 핑계를 대고 있었다
뭐 때문에 못한다 뭐 때문에 이렇다..
'이런 내 모습이 짜증이 났던 걸까?'
그랬구나..
화가 난 이유 중에 제일 큰 핵심은, 화가 난 이유를 내가 아닌 다른 데로 돌리고 있는 나 자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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