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애니메이션을 처음 보게 된 건 약 2000년쯤이지 않나 싶다
당시 학교 써클활동시간에 봤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 당시에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느낀 충격은 그 당시에 보아왔던 만화와는 차원이 다름이었다
당시에는 이 애니메이션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정확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스케일을 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연발했었다
그 후로 일본의 몇 몇 애니메이션을 접했지만, 이만큼 크게 와닿았던 작품들은 없었다
비슷하게나마 지브리사의 몇 몇 작품들만이 눈에 띄었을 뿐이다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줄곧 보아 왔지만, 1997년작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이 애니메이션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는 '자연' 이다
인간과 자연은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게 한다
남자 주인공 '아시타카'
여자 주인공 '산'
아시타카는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여행길에 오르게 되고, 산을 만나게 된다
그 곳에서 저주의 원흉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정말 매력적인 두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
아시카타
산
이 둘의 마음, 직접적으로 표현되진 않지만,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그 밖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느낀 점은 나쁜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다양한 인물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거나 이를 돕지만,
그 이익이라는 것이 개인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누구는 자신이 이끄는 부족의 생사를 위해서, 다른 누구는 위에서 내린 단순한 명령으로 말이다
정말 순전히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다 죽고만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말이다
현실에서도 그랬으면..
아시타카의 저주 받은 팔이 능력을 발휘할 때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곳곳에 볼거리들이 아주 많다
마지막 엔딩 부분이 가장 멋지지 않나 싶다
그 뿐만 아니라 흘러 나오는 음악 또한 아주 멋지다
유튜브 검색 중 아래와 같은 동영상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적이다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25주년 콘서트 中 원령공주 OST
5:10 부터 애니메이션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출처 : http://youtu.be/J3GDXsKKdhc>
はりつめた ゆみの ふるえる つるよ
긴장한 활의 떨리는 활 시위여
つきの ひかりに ざわめく おまえの こころ
달빛에 철렁거리는 네 마음
とぎすまされた やいばの うつくしい
날카로운 칼의 아름다움
その きっさきに よくにたそなたのよこがお
그 칼끝과 닮은 그대의 옆얼굴
かなしみと いかりに ひそむ まことのこころをしるは
슬픔과 분노에 숨은 진심을 아는 것은
もりのせいもののけたちだけ もののけたちだけ
숲의 정령 도깨비(모노노케)뿐, 도깨비뿐
(주제곡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