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이 책 제목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타자로 책 제목을 치려니 '참 길구나ㅋㅋ'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표지 앞에 '공지영 산문' 이라고 적혀 있듯이, 각각의 주제가 다른 여러개의 글이 있다
각 글마다 제목이 있고, 그 제목이 곧 그 내용이라 볼 수 있다 당연한건가~_~
처음 글이 시작될 때 나오는 단어가 '위녕' 이다
'사람 이름이네, 음 누구일까?'
조금 더 읽고 나자
'가상속의 인물인가? 설마 딸인가?'
글쓴이가 위녕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글이 전개된다
각 글마다, 글쓴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위녕에게 말하는 사람-읽었다고 하는 책과 그 책의 작가, 그 책 안에서 살아 숨쉬는 인물,
혹은 그 내용과 함께 글쓴이의 경험담이 담겨 있다
한 마디로 '인생은 어떠어떠하다' 하는 식의 내용이다
만약 이 글들이 단순히 글쓴이가 단순히 독자들에게 말하는 식으로 했다면, 크게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책 끝의 에필로그와 작가 후기를 보고 확신이 들었지만, 예상했던 대로, 공지영 작가님이 그 딸에게 말을 해주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뭔가 더 진심이 담겨 있고, 어조도 더 부드럽게 느껴지고,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크게 와닿지 않나 싶다
보통 이런 산문들을 보면 지루해서 조금 보다가 졸리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책은 나에겐 그렇지 않았다
이런 책들이 거의 그렇듯이 한 번에 다 읽는 것보다 2~3개씩 정도로 나뉘어서 자기 전에 읽고, 생각을 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