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 드라마는 그냥 지상파 드라마보다 별로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인식이 바뀌었다
원작이 웹툰이라서 그런지, 약간 만화적인 느낌이 나는 장면들이 많았다
웹툰보단 드라마가 개인적으로 더 나은 것 같다 드라마를 먼저 봐서 그런가..
은둔형 외톨이 박신혜와 이웃집으로 이사를 온 윤시윤 간에 벌어지는 러브 스토리~
줄거리만 본다면 참 뻔한 내용이지만, 다양한 개성있는 인물들이 등장해서
전혀 뻔하지 않은 내용으로 바뀌었다
모두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
박신혜는 보면서 아빠 미소 짓게 만들고
윤시윤은 깝시윤으로 바꿔도 될 것 처럼 장난꾸러기 같았고
김지훈, 크게 뜰 때가 됬는데 안 떠서 안타까운 배우 중에 한 명인데, 순수한 청년 연기 참 잘해줬고
박수진, 연기 참 잘하셨는데, 죄송한 말이지만 재수 없었음..
그 중에서도 첫 등장에 깜짝 놀랐던 인물은 바로 바로 바로
요즘 화제의 인물 '김슬기'
연기를 얼마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맛깔나게 하던지 드라마가 끝난 후 바로 검색
그리고 또 한명은 '고경표' 어디서 많이 익숙한 얼굴인가 했더니 MBC 시트콤 스탠바이에 나왔었다
그때는 별로 존재감 없던 것 같았는데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나중에 잘 되겠다 하는 생각
드라마를 보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나레이션? 독백이라고 해야 하나?
중간 중간에 주인공 윤시윤과 박신혜의 나레이션이 삽입되는데
이게 너무나 좋았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될 지 모르겠는데, 감성적으로 큰 자극을 주었던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에 더 몰입할 수 있었기도 했다
드라마 중반 이후에 약간 이건 뭐지? 하는 느낌도 받았지만
초반에 워낙 드라마를 잘 이끌어놔서, 그냥 지나칠 수 있을 정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