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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토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너무나 재미있게 봤었고, 그 후에 나온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그다지 감흥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는 있었지만, 토비의 스파이더맨이 너무나 넘사벽이었기 때문에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홈커밍을 보기 전에는 또 어떤 식으로 우려먹을까란 생각이 강했었다

물론 시빌워를 보기 전이었고,

시빌워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고 했었지만 어벤져스1을 기점으로

이미 마블의 영화는 내게 큰 흥미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얼마나 재미없게 만들었을지 보자란 식으로 시청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홈커밍을 본 후 느낀점은 만약 시빌워를 본 후 홈커밍을 봤다면

더 흥미있게 느껴졌을 거라 생각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마블의 영화에

흥미를 잃었던 내게 다시 흥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홈커밍을 보면서 느낀점은 딱 하나다

'신선함'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이 토비의 연장선이라고 느껴졌다면

이번 홈커밍은 신선했다

똑같은 스파이더맨에 고블린과 비슷한 적이 등장하긴 했지만

톰 홀랜드의 풋풋함과 전과 다른 스파이더맨 능력의 설정, 아이언맨과의 콜라보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은 메이 숙모의 섹시함..이 영화를 바꿔놓았다

솔직히 말하면 영화 끝나고 기억에 남은건 메이 숙모뿐

나만 이래????????????

생각외로 재미 있어서 시빌워까지 찾아보게 되었고, 마블이 참 잘 만들었네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2편은 조금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