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보통 남자들은 어렸을 때 로봇 만화에 열광 했었다

 

그 열광이 나이를 먹으면서 식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종류의 것들을 볼 때면 어렸을 적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

 

처음에 이 영화를 예고편으로 보았을 때, '에반게리온을 영화화 한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약간 설레였었다

 

이런 영화류를 언제 마지막으로 보았었지? 아 ㅡㅡ '가라테 로봇'..................... 어떤 영화인지 검색해 보길 바란다 괜히 생각했네 ㅡㅡ

 

'가라테 로봇' 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장난스러워서 별로였다

 

어쨌든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는 로봇을 타고 심해에 있는 다른 차원에서 올라온 괴물들을 처치하는 내용이다

 

비쥬얼적으로는 정말 화려했다

 

다양한 로봇들이 나오는데, 옜날에 보았던 울트라맨, 후래쉬맨 같은 전대물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는듯 했다

 

영화의 줄거리도 나쁘지는 않았다

 

보통 이런류의 만화들은 다 이런식이었으니까

 

하지만 인물, 대사 , 전개방식이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배우들의 연기가 어설픈건지는 몰라도, 대사와 배우들이 따로 노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대사 같은 경우도 뜬금 없는 전개와 함께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을 들게했다

 

전체적으로 산만했다

 

나머지 것들에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정말 좋은 작품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