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종강이다
대학교 끝..
후아..
이번 주에 싸강 시험 하나 보고, 다음 주에 시험 두 개 보면, 학교와도 영영 빠빠이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이렇게 곰곰히 생각해보면, 감회가 새로워진다
오늘은 공강이라,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빈둥 빈둥 대다가 점심이 되서 뭘 먹을지 고민에 빠졌다
집 밥? 라면? 짱깨?
주변에 마땅히 시켜먹을 게 없어서 집에 혼자 있을 때면 항상 저 세 개를 두고 고민을 한다
햄버거 배달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맥도날드가 참 웃기다
바로 뒤에 다른 아파트는 배달가능지역인데, 바로 앞에 있는 우리 아파트는 배달불가지역이다
뭐지?
그래서 항상 햄버거를 정말정말 먹고 싶을 때는 집 앞에 있는 KFC에 가서 사오곤 했다
이렇게 세 메뉴 중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찰나 한단어가 스치듯이 생각났다
롯 데 리 아
응?
즉시 롯데리아 대표번호로 전화해 배달가능지역인지 물어봤다
이게 웬걸..배달 된단다..아이고..
이 집에서 산지 거의 20년이 되가는데, 처음 시켜보는 햄버거 ㅋㅋㅋㅋㅋ
짜잔
한우불고기버거세트와 양념감자 매운맛 시켰는데 양념감자가 빠지고 왔다
뭐냐?
전화해서 물어보려다가, 괜히 귀찮아질 것 같아서 그냥 먹기로 했다
다음에 또 그래봐..어떻게 하나..
짜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조금 식었네ㅠ
냠냠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 길
카메라,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요즘 한 장 한 장 찍으면서 더 좋은 카메라를 사고 싶은 충동이 마구 든다
그 중에 하나, 리코 gr
똑딱이 크기에 xf1보다 훨씬 큰 크롭 센서라고 한다
무지무지 사고 싶다
하지만 가격이 xf1에 비해 세 배..
참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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